정치톡톡 국회팀 이병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이 기자, 오늘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의 햄버거 회동 눈에 띄었는데, 왜 선거법 이야기가 나와요?
【 기자 】
'반탄파' 젊은 층을 겨냥한 국민의힘 유력주자들의 구애 이어지고 있죠.
오늘 있었던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서도 청년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햄버거 값 계산을 놓고는 '선거법 유감'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제가 하나 사드리려고 해도 선거법이 복잡하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내가, 우리가 사주면 좋은데 괜히 선거법 때문에 미안해요."
【 질문2 】
키오스크 주문이 사실 쉽지 않죠, 오늘 회동의 주인공들도 애를 먹었나요?
【 기자 】
저도 여전히 추가 메뉴나 결제할때 버벅이게 되는데요.
오늘 키오스크 주문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김 전 장관 주문할때 보면 어디선가 나타난 손이 계속 주문을 도와주고요, 나 의원은 주문을 마친 뒤 애먹었다는 고백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아직도 키오스크는 가끔 쓰는데 사실은 조금 긴장돼요, 촌스럽게."
김문수 전 장관의 '햄버거보다 밥'이라는 말도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좋아하는데 잘 안먹어, 밥을 더 좋아하고. 너무 맛있어서 먹으면 과식."
맛있어서 과식하게 된다던 김 전 장관, 행사가 끝날때는 결국 햄버거 하나 모두 해치웠습니다.
【 질문3 】
다음 키워드는 형용모순 같은 이야기네요. 파면을 축하하는 난이라고요.
【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는데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축하한다는 문구까지 리본으로 달아 파면 축하난을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난은 죄가 없다는 이야기도 담겼는데,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난을 받았을때도 썼던 말 그대로입니다.
당시 박 의원, "물러날 때 돌려드린다"고도 했는데요.
박 의원 실에 문의해보니, 실제로 의원실에서 1년 가량동안 기르면서 돌려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난도 직접 보내고 싶지만 사저 주소를 정확히 알지 못해서 SNS에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4 】
조국혁신당 이야기 나왔으니까,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잖아요.
【 기자 】
어제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내란 완전 종식과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진보 진영 유력 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 연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용기 있는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검찰 독재 정권을 부수는 쇄빙선이 되겠다는 조국혁신당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혁신당은 내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연대 당론 확정과 관련한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 질문5 】
'시민 후원회'. 마지막 키워드는 이재명 전 대표 후원회 이야기인가봐요?
【 기자 】
이재명 전 대표 캠프 측은 오늘 오전 비공개로 후원회 공식 출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켰던 시민이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오빠를 잃었다는 김송희 씨가 임명됐는데요.
이 전 대표 캠프는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원회에는 김 씨 이외 가수 마야와 작곡가 윤일상, 강도형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이 참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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