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상호관세 25%가 오늘(9일)부터 우리나라에 적용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국의 최우선 협상국으로 지목돼 본격적인 '관세 줄다리기'를 시작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한국과 최우선 관세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무역 흑자가 크고, 동맹관계인 한국과 일본을 첫 협상 대상으로 삼아 기준점을 설정하려는 의도입니다.
▶ 인터뷰 :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했습니다. 그리고 베선트 재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협상을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한국, 일본과의 대화에 대해 "미국 노동자와 농민을 위해 매우 긍정적이었고, 많은 양보가 있었다"면서 "관세 인하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무협상에 나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양국 간 협상은 상호관세 문제를 비롯해 비관세 장벽, 알래스카 LNG, 조선 산업 협력, 그리고 방위비 분담금까지 경제와 안보를 총망라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인교 / 통상교섭본부장
- "알래스카 LNG 건도 중요한 부분이고,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는 조선도 미국 측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미국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대한 실리를 챙기겠다는 의중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세 수익이 매일 20억 달러입니다. 게다가 많은 나라가 우리를 만나러 오고,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급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우리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박민주·김지예
#트럼프 #관세
미국의 상호관세 25%가 오늘(9일)부터 우리나라에 적용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국의 최우선 협상국으로 지목돼 본격적인 '관세 줄다리기'를 시작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한국과 최우선 관세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무역 흑자가 크고, 동맹관계인 한국과 일본을 첫 협상 대상으로 삼아 기준점을 설정하려는 의도입니다.
▶ 인터뷰 :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했습니다. 그리고 베선트 재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협상을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한국, 일본과의 대화에 대해 "미국 노동자와 농민을 위해 매우 긍정적이었고, 많은 양보가 있었다"면서 "관세 인하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무협상에 나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양국 간 협상은 상호관세 문제를 비롯해 비관세 장벽, 알래스카 LNG, 조선 산업 협력, 그리고 방위비 분담금까지 경제와 안보를 총망라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인교 / 통상교섭본부장
- "알래스카 LNG 건도 중요한 부분이고,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는 조선도 미국 측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미국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대한 실리를 챙기겠다는 의중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세 수익이 매일 20억 달러입니다. 게다가 많은 나라가 우리를 만나러 오고,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급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우리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박민주·김지예
#트럼프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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