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도 인공지능, AI로 재배…1조 원 시대 연다

【 앵커멘트 】
사람이 없어도 참외를 키울 수 있는 AI,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농관리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 노랗게 익은 참외와 상큼한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8년간 참외를 키워온 조상범 씨.

생성형 AI 관리 시스템으로 적정 온도와 하우스 상태를 확인합니다.

- "3월 온도 관리 데이터 보여줘"

곧바로 온실의 적정 온도 등 상태를 분석한 자료가 스마트폰에 뜹니다.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AI를 참외 재배에 접목시켰습니다.

▶ 인터뷰 : 조상범 / 참외 농가
- "(노동)효율성이 많이 증가하는 편이에요.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데이터를 쉽게 볼 수 있고 그 수집한 데이터 자체가 저절로 분석되니까…."

인공지능 AI가 온실 환경을 실시간 원격 제어하고, 카메라가 촬영한 작물 상태를 토대로 수확 시기 등도 알아서 판단합니다.

주요 도매시장의 참외 가격을 수집해 평균 가격과 예상 가격도 제공합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참외 농가 40곳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챗봇 활용 등 실습 교육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서영진 /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
- "누구든지 편리하고 친숙하게 첨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서 모든 농가들이 동반 성장을 하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농가가 더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