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 모두가 승복을 약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이를 두고도 여야는 또 다른 정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승복 메시지 필요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국가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겁니다."
또 다른 여권 잠룡 안철수 의원도 SNS에 승복은 항복이 아니라며 여야 지도부와 윤 대통령에게 모두 승복 메시지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권주자인 김두관 전 의원도 SNS에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정치권이 광장에서 갈라져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을 통합시켜야 한다며, 여야 지도부가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공교롭게 여야 모두 비주류에서 나온 제안인데, 취지와는 다르게 또 하나의 정쟁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승복은 당의 공식입장이라며, 여야 공동 기자회견 등의 형식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건 헌재를 겁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재를 노골적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불복을 선동하면서 승복을 선언하는 거짓말이라고 맞받으며 즉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분하게 헌재 결정을 기다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변호인단이 지난달 승복 의사를 밝혔고, 불복할 수단도 없는데 별도의 승복 메시지를 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 모두가 승복을 약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이를 두고도 여야는 또 다른 정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승복 메시지 필요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국가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겁니다."
또 다른 여권 잠룡 안철수 의원도 SNS에 승복은 항복이 아니라며 여야 지도부와 윤 대통령에게 모두 승복 메시지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권주자인 김두관 전 의원도 SNS에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정치권이 광장에서 갈라져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을 통합시켜야 한다며, 여야 지도부가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공교롭게 여야 모두 비주류에서 나온 제안인데, 취지와는 다르게 또 하나의 정쟁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승복은 당의 공식입장이라며, 여야 공동 기자회견 등의 형식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건 헌재를 겁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재를 노골적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불복을 선동하면서 승복을 선언하는 거짓말이라고 맞받으며 즉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분하게 헌재 결정을 기다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변호인단이 지난달 승복 의사를 밝혔고, 불복할 수단도 없는데 별도의 승복 메시지를 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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