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서 34% '1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이 58%, 반대는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4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시민 1천 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이 조사에서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5%였습니다.
직전 조사(3월 4∼6일)와 비교해 보면,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이 2% 포인트(p) 하락했고 반대는 2%p 올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탄핵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찬성 73%·반대 23%), 반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찬성 31%·반대 62%)으로 집계됐습니다. 60대에서는 찬성 48%, 반대 47%로 찬성 반대 의견이 갈렸습니다.
헌법재판소 신뢰 여부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가 53%, '신뢰하지 않는다'가 38%로 나타났습니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9%였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1월 57%에서 2월 52%로 5%p 하락했으나 이달 소폭(1%p) 올랐습니다.
탄핵 찬성자는 신뢰 76%·불신 17%로 신뢰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탄핵을 반대한다고 밝힌 이들은 신뢰 21%, 불신 72%로 찬성자와 반대 양상을 보였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한편,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했습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층의 78%, 진보층의 90%, 중도층의 61%가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 여론이 44%로 30%를 기록한 정권 유지보다 많았습니다.
덧붙여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이은 건 10%를 기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6%, 오세훈 서울시장은 4%, 홍준표 대구시장은 3%, 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