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반군이 벌인 열차 폭발과 인질극은 승객과 반군 등 최소 50여 명이 사망하며 마무리됐습니다.
무장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에 독립을 주장하며 수감 중인 정치범과 독립운동가를 석방하라며 이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평원을 달리던 열차 앞머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선로가 폭발하면서 열차는 멈춰 섰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무장 반군에 의해 열차가 납치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겁니다.
무장 반군들은 그 뒤 총으로 500여 명의 승객들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무하마드 탄비어 / 인질
- "총격은 약 3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 뒤 그들은 우리를 기차에서 내리게 했고, 우리를 카스트별로 분리시켰습니다. "
사건 직후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이라 불리는 무장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수감 중인 정치범과 독립운동가를 48시간 안에 석방하라고 협박했습니다.
인질극은 파키스탄군이 열차를 급습하면서 30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30명 이상의 무장반군을 모두 사살했고, 인질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는데, 승객과 군인을 포함해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미르 사르파라즈 부그티 / 발루치스탄주 내무장관
- "민간인 사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이 지역 반군은 외국 자본이 지역을 착취한다며 독립을 요구해 정부군과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지연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반군이 벌인 열차 폭발과 인질극은 승객과 반군 등 최소 50여 명이 사망하며 마무리됐습니다.
무장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에 독립을 주장하며 수감 중인 정치범과 독립운동가를 석방하라며 이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평원을 달리던 열차 앞머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선로가 폭발하면서 열차는 멈춰 섰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무장 반군에 의해 열차가 납치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겁니다.
무장 반군들은 그 뒤 총으로 500여 명의 승객들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무하마드 탄비어 / 인질
- "총격은 약 3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 뒤 그들은 우리를 기차에서 내리게 했고, 우리를 카스트별로 분리시켰습니다. "
사건 직후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이라 불리는 무장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수감 중인 정치범과 독립운동가를 48시간 안에 석방하라고 협박했습니다.
인질극은 파키스탄군이 열차를 급습하면서 30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30명 이상의 무장반군을 모두 사살했고, 인질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는데, 승객과 군인을 포함해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미르 사르파라즈 부그티 / 발루치스탄주 내무장관
- "민간인 사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이 지역 반군은 외국 자본이 지역을 착취한다며 독립을 요구해 정부군과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지연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