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이 되면 쌉쌀한 맛이 일품인 멍게가 올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여름 고수온 여파로 멍게 대부분이 폐사했기 때문인데,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통영의 한 멍게 양식장.
양식 밧줄을 살펴보니 씨알이 작은 새끼 멍게만 붙어 있습니다.
껍질을 벗겨보자 알맹이는 더 형편없습니다.
▶ 인터뷰 : 김민규 / 멍게 양식어민
- "원래 멍게를 들어 올릴 때마다 포도알처럼 붙어 있어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없어서 좀 어이가 없었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남해안 멍게의 97%가 고수온 때문에 싸그리 폐사했습니다.
멍게는 최대 수온 24도까지 살 수 있지만 지난여름 우리 바다는 30도까지 치솟았고 그 여파가 이제 우리 식탁에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
- "고수온 때문에 통영 거제 지역의 멍게의 97% 이상이 폐사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위판할 물량이 없습니다."
수협은 급한 대로 냉동 멍게를 시중에 풀었지만, 가격은 이미 2배 이상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식당 주인
- "주로 멍게 해삼은 기본 안주로 나가는데 올해는 단가도 비싸고 하니까, 지금 (손님상에) 못 내고 있어요."
양식 어민들은 고수온을 피할 수 있도록 더 깊고 먼바다에 대체 양식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봄이 되면 쌉쌀한 맛이 일품인 멍게가 올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여름 고수온 여파로 멍게 대부분이 폐사했기 때문인데,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통영의 한 멍게 양식장.
양식 밧줄을 살펴보니 씨알이 작은 새끼 멍게만 붙어 있습니다.
껍질을 벗겨보자 알맹이는 더 형편없습니다.
▶ 인터뷰 : 김민규 / 멍게 양식어민
- "원래 멍게를 들어 올릴 때마다 포도알처럼 붙어 있어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없어서 좀 어이가 없었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남해안 멍게의 97%가 고수온 때문에 싸그리 폐사했습니다.
멍게는 최대 수온 24도까지 살 수 있지만 지난여름 우리 바다는 30도까지 치솟았고 그 여파가 이제 우리 식탁에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
- "고수온 때문에 통영 거제 지역의 멍게의 97% 이상이 폐사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위판할 물량이 없습니다."
수협은 급한 대로 냉동 멍게를 시중에 풀었지만, 가격은 이미 2배 이상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식당 주인
- "주로 멍게 해삼은 기본 안주로 나가는데 올해는 단가도 비싸고 하니까, 지금 (손님상에) 못 내고 있어요."
양식 어민들은 고수온을 피할 수 있도록 더 깊고 먼바다에 대체 양식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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