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두 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한 아버지가 발견된 지 하루 뒤에서야 집 안에서 다른 세 명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경찰의 미흡한 초동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9일) 새벽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이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이 아파트 주민인 걸 파악한 경찰은 남성의 집으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철수했습니다.
사망한 남성의 친척을 통해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경찰은 다음 날 오전 집 안으로 들어가 40대 아내와 10대 자녀 2명이 숨져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한 지 27시간도 더 지난 때였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사고가 났다고 하면 바로 여기 집 앞이니까 집에 먼저 가야 하는 거잖아요. 기본이지, 안 열렸으면 더 위험한 상황인 거야."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집 안에서 발견된 세 사람 모두 목이 졸린 흔적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남성이 아내와 어린 자녀를 살해하고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걸로 보고 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초동수사가 미흡해 숨진 남성의 아내와 자녀의 시신을 뒤늦게 발견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부검을 통해 사망자들의 사인과 사망 시간을 밝히기로 한 경찰은 가장인 남성이 채무로 신변을 비관해 범행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유수진
#MBN #수원일가족사망 #아내자녀살해후투신 #경찰초동수사미흡논란 #윤길환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두 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한 아버지가 발견된 지 하루 뒤에서야 집 안에서 다른 세 명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경찰의 미흡한 초동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9일) 새벽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이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이 아파트 주민인 걸 파악한 경찰은 남성의 집으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철수했습니다.
사망한 남성의 친척을 통해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경찰은 다음 날 오전 집 안으로 들어가 40대 아내와 10대 자녀 2명이 숨져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한 지 27시간도 더 지난 때였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사고가 났다고 하면 바로 여기 집 앞이니까 집에 먼저 가야 하는 거잖아요. 기본이지, 안 열렸으면 더 위험한 상황인 거야."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집 안에서 발견된 세 사람 모두 목이 졸린 흔적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남성이 아내와 어린 자녀를 살해하고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걸로 보고 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초동수사가 미흡해 숨진 남성의 아내와 자녀의 시신을 뒤늦게 발견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부검을 통해 사망자들의 사인과 사망 시간을 밝히기로 한 경찰은 가장인 남성이 채무로 신변을 비관해 범행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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