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5곳, 군위로 통합 이전…2030년까지 이전

【 앵커멘트 】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지로 대구 군위군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군위군은 주민 수용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대구시는 2030년까지 군부대 이전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등 5개 군부대 통합 이전지로 대구 군위군이 선정됐습니다.

5개 부대의 면적은 여의도 1.2배, 5.65제곱킬로미터.

군위군은 주민 수용성을 측정하는 6개 항목에서 경쟁지인 경북 영천과 상주를 크게 앞섰습니다.

▶ 인터뷰 : 김동영 /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평가위원장
- "군위군이 정량 평가 65.59점 정성평가 29.44점 합계 95.03점으로 최종 이전지로 선정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전지 선정에 따라 대구시는 군위군에 군 주둔지 종합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특히 군위군은 통합 군부대와 지역을 위한 상생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열 / 대구 군위군수
- "군인들이 군위에서 군위 군민들과 함께 서로 상생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밀리터리 타운 또 민군 상생 타운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사업은 대구시가 특수목적법인, SPC를 설립해 군 시설을 짓고, 기존 부지를 개발한 이익으로 충당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탓에 SPC 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존 부지에 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내놓은 가운데 2030년까지 이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