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상계엄을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첫발을 뗀 지 엿새 만에 출국이 금지되면서 속도를 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공수처 중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로 논란이 일기도 했고 체포 영장 집행 때는 물리적 충돌까지 있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비상계엄 이틀 뒤, 검찰과 경찰 그리고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잇따라 피의자로 입건하며 수사가 빠르게 시작됐습니다.
계엄 엿새 뒤엔 법무부가 윤 대통령을 출국 금지했는데 역대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출금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유례없는 수사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중복 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사가 난항에 빠지는 듯했습니다.
결국 사건을 이첩받은 공수처는 경찰을 포함한 공조수사본부를 출범시켰고 이첩 12일 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서부지법은 지난해 마지막 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현장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1월 3일 한남동 공관 앞에서 진행된 첫 시도는 공수처가 맥없이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1월 15일에는 버스를 타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공수처가 비교적 수월하게 집행에 성공했고, 윤 대통령은 체포된 뒤 10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1월 15일)
-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이후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윤 대통령은 1월 26일에는 사건을 송부받은 검찰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됩니다.
궁지에 몰리는 듯했던 윤 대통령 측은 2월 들어 반격을 시작합니다.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면서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체포 51일 만에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비상계엄을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첫발을 뗀 지 엿새 만에 출국이 금지되면서 속도를 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공수처 중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로 논란이 일기도 했고 체포 영장 집행 때는 물리적 충돌까지 있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비상계엄 이틀 뒤, 검찰과 경찰 그리고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잇따라 피의자로 입건하며 수사가 빠르게 시작됐습니다.
계엄 엿새 뒤엔 법무부가 윤 대통령을 출국 금지했는데 역대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출금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유례없는 수사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중복 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사가 난항에 빠지는 듯했습니다.
결국 사건을 이첩받은 공수처는 경찰을 포함한 공조수사본부를 출범시켰고 이첩 12일 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서부지법은 지난해 마지막 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현장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1월 3일 한남동 공관 앞에서 진행된 첫 시도는 공수처가 맥없이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1월 15일에는 버스를 타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공수처가 비교적 수월하게 집행에 성공했고, 윤 대통령은 체포된 뒤 10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1월 15일)
-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이후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윤 대통령은 1월 26일에는 사건을 송부받은 검찰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됩니다.
궁지에 몰리는 듯했던 윤 대통령 측은 2월 들어 반격을 시작합니다.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면서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체포 51일 만에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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