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첫 번째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 '엔비디아 GB200' 장착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오라클 등과 손잡고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데이터 센터에 엔비디아 최신 칩이 장착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구축될 대규모 데이터 센터엔 내년 말까지 6만 4천 개의 엔비디아 GB200이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GB200의 공식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직전 모델 칩이 개당 3만∼4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GB200 칩만으로 수십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선 올해 여름까지 1만 6천 개의 GB200이 1차로 설치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추가될 계획입니다. 이는 단일 데이터 센터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로는 매우 큰 규모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대규모 확장을 시사하는 수치입니다.'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부지를 최대 10곳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텍사스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주 등에서도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AI는 "우리는 오라클과 협력해 애빌린 데이터 센터의 설계 및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라클이 해당 슈퍼컴퓨터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 오픈AI는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오픈AI는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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