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사정보도 중단…젤렌스키, 이례적 영·프랑스 정상 동반 백악관행 추진

【 앵커멘트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백기를 든 이유, 무기에 이어 군사 정보까지 중단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만간 백악관을 다시 찾을 전망인데, 이 때는 혼자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동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밤 러시아 무기고가 공격을 당합니다.

기습 공격한 것은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미사일 한 개가 축구장 4개 넓이를 초토화시킬 정도로 위력이 셉니다．

한밤 본토 기습이 가능했던 건 미국의 첨단 무기와 표적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인데, 정상회담 파국 이후 무기 지원과 러시아 본토의 정보가 모두 끊겼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왈츠 /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정보 공유를 중단했나요? 그리고 지금도 중단된 상태인가요?) 우리는 한 걸음 물러나 이 관계의 모든 측면을 잠시 멈추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사 물자와 정보를 미국에 의존해왔던 우크라이나가 다급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회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습니다. 다음 주에 첫 번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차기 회담은 이례적으로 미국 대 유럽의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담 파국 뒤 영국에서 환대를 받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국, 프랑스 정상과 함께 백악관을 가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피 프리마 / 프랑스 정부 대변인
-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국 총리와 함께 다시 워싱턴에 갈 가능성도 고려 중입니다."

여러 국가 정상이 함께 백악관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트럼프의 친러 정책이 이같은 추진의 배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규민
영상출처 : 텔레그램 exilen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