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를 향해 한덕수 총리 탄핵을 각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 헌재가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꼼수를 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변론이 종결된 사안에 대해 추가 증거 채택 신청을 받아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가 국정 운영은 어떻게 되든 말든 오로지 민주당의 이익을 위해 한덕수 총리의 직무 정지를 장기화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은 꼼수 부릴 생각 그만하고 국정 안정을 위해 당장 한덕수 총리 탄핵을 각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상속세법 개정안을 신속처리 안건 지정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상속세법 패스트트랙은 상속세 체계의 합리적인 개편 처리 시점만 뒤로 늦추는 슬로우트랙으로 전락할 뿐"이라며 "상속세법 개정안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면 최장 330일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패스트트랙 뒤에 숨지 말고 두 법안에 대해 국정협의회에서 전향적으로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연설과 관련해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고, 국가 산업 재구성 과정에서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며 "그럼에도 국내 정치상황은 극단적 대결로 혼란스럽고 그 한 축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합의, 협치는 사라진 대신 탄핵, 특검과 위헌적인 법안으로 국정이 마비됐다"며 "트럼프발 위기에 대응하려면 이재명식 극단정치 극복이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일호 기자 jo1h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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