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서 첫 종합변론 주자로 나서
"임신·육아하느라 몰랐던 민주당 패악 확인한 후 뛰어들게 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때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41· 사법연수원 42기)의 "나도 계몽됐다"는 변론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임신·육아하느라 몰랐던 민주당 패악 확인한 후 뛰어들게 돼"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함께 형사 소송 변호인단에 모두 속한 김 변호사는 어제(25일) 오후 헌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11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첫 종합변론 주자로 나섰습니다.
"저는 14개월 딸아이를 둔 아기 엄마로 계엄 당일 육퇴후(육아를 마친 뒤) 소파에 누워 있다가 계엄 선포를 보고 바로 법조문을 확인했다"며 변론을 시작한 김 변호사는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 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계몽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대리인인 헌법재판관 출신인 조대현 변호사도 지난달 23일 4차 변론기일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계몽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조 변호사는 "국민들은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비상계엄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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