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캐나다 토론토의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거꾸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활주로와 부딪힌 충격 탓에 여객기의 날개와 꼬리 부분이 떨어졌고 불까지 붙었지만 빠른 대처 덕에 기적적으로 탑승객 전원이 살았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해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80명이 탑승한 여객기에 순식간에 불이 붙었고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탈해 눈밭에 파묻힙니다.
▶ 인터뷰 : 존 넬슨 / 추락 여객기 탑승객
- "(땅과) 강하게 부딪힌 비행기가 옆으로 넘어갔습니다. 비행기 왼편에 불덩이가 생겼고…."
충격에 거꾸로 뒤집힌 여객기 안에서 자리에 앉아 박쥐처럼 공중에 떠있어야 했던 승객들은 황급하게 탈출했습니다.
▶ 인터뷰 : 추락 여객기 승무원
- "모두 두고 가세요! 어서요!"
▶ 인터뷰 : 추락 여객기 탑승객
- "내가 이 비행기를 탔다니! 맙소사!"
최소 18명이 다치고 이 중에 3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공항 비상대응팀과 소방 인력의 신속한 대처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공항 항공관제소
- "활주로 23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북쪽 끝에 착륙하여 이 추락 사고를 지원해야 합니다."
충돌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사고 당시에 시속 최고 60킬로미터의 돌풍이 불었고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이 활주로 근처에 쌓여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가운데,
소방서장은 "활주로는 건조했고 횡풍이 불 조건은 없었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북미 지역에선 지난달 말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사망했고 그로부터 이틀 뒤에 의료수송기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지향, 박경희
#MBN #토론토공항 #여객기착륙사고 #김문영기자
캐나다 토론토의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거꾸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활주로와 부딪힌 충격 탓에 여객기의 날개와 꼬리 부분이 떨어졌고 불까지 붙었지만 빠른 대처 덕에 기적적으로 탑승객 전원이 살았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해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80명이 탑승한 여객기에 순식간에 불이 붙었고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탈해 눈밭에 파묻힙니다.
▶ 인터뷰 : 존 넬슨 / 추락 여객기 탑승객
- "(땅과) 강하게 부딪힌 비행기가 옆으로 넘어갔습니다. 비행기 왼편에 불덩이가 생겼고…."
충격에 거꾸로 뒤집힌 여객기 안에서 자리에 앉아 박쥐처럼 공중에 떠있어야 했던 승객들은 황급하게 탈출했습니다.
▶ 인터뷰 : 추락 여객기 승무원
- "모두 두고 가세요! 어서요!"
▶ 인터뷰 : 추락 여객기 탑승객
- "내가 이 비행기를 탔다니! 맙소사!"
최소 18명이 다치고 이 중에 3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공항 비상대응팀과 소방 인력의 신속한 대처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공항 항공관제소
- "활주로 23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북쪽 끝에 착륙하여 이 추락 사고를 지원해야 합니다."
충돌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사고 당시에 시속 최고 60킬로미터의 돌풍이 불었고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이 활주로 근처에 쌓여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가운데,
소방서장은 "활주로는 건조했고 횡풍이 불 조건은 없었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북미 지역에선 지난달 말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사망했고 그로부터 이틀 뒤에 의료수송기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지향, 박경희
#MBN #토론토공항 #여객기착륙사고 #김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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