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사가 되려고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최종 합격한 줄 알았는데, 12시간이 지난 뒤 갑자기 탈락자로 변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벌어진 일인데 합격을 통보 받았다가 불합격 통보를 다시 받은 응시자만 무려 49명이나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입니다.
1800명이 넘는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공고 1시간 만에 발표를 수정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응시자들의 수업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인 '수업실연'을 30점 만점 환산점수가 아닌 60점 만점의 원점수로 잘못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오류를 수정한 도교육청은 12시간여 만에 최종합격자를 재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바뀌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첫 발표에서 탈락한 응시자 49명이 합격자로 수정됐지만, 반대로 합격자 명단에 있던 다른 49명은 탈락하고 만 겁니다."
합격인 줄 알았다가 졸지에 낙방한 응시생들은 이 상황이 믿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응시생 가족
- "이번에 안 붙으면 다른 직업을 해보려고 (더 열심히) 했어요. 거의 잠잘 때 빼고는 (책상에) 붙어 있었던 것 같아요."
탈락한 응시자들의 반발 속에 경기도교육청은 명백한 행정 부실로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수정한 결과를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MBN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사임용합격자발표 #49명불합격자로 #윤길환기자
교사가 되려고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최종 합격한 줄 알았는데, 12시간이 지난 뒤 갑자기 탈락자로 변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벌어진 일인데 합격을 통보 받았다가 불합격 통보를 다시 받은 응시자만 무려 49명이나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입니다.
1800명이 넘는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공고 1시간 만에 발표를 수정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응시자들의 수업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인 '수업실연'을 30점 만점 환산점수가 아닌 60점 만점의 원점수로 잘못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오류를 수정한 도교육청은 12시간여 만에 최종합격자를 재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바뀌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첫 발표에서 탈락한 응시자 49명이 합격자로 수정됐지만, 반대로 합격자 명단에 있던 다른 49명은 탈락하고 만 겁니다."
합격인 줄 알았다가 졸지에 낙방한 응시생들은 이 상황이 믿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응시생 가족
- "이번에 안 붙으면 다른 직업을 해보려고 (더 열심히) 했어요. 거의 잠잘 때 빼고는 (책상에) 붙어 있었던 것 같아요."
탈락한 응시자들의 반발 속에 경기도교육청은 명백한 행정 부실로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수정한 결과를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MBN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사임용합격자발표 #49명불합격자로 #윤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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