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졸업식이 몰려 있는 2월인데도 대목은 커녕 화훼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월에 꽃을 피우려니 당연히 비용은 더 들어가지만, 어렵게 키운 꽃들이 예전처럼 팔려나가지 않습니다.
불경기에 얇아진 지갑 때문인데요.
화훼농가는 어느 때보다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하며 축하하던 졸업식.
지금은 옛말입니다.
바닥을 예측할 수 없는 최악의 경기 앞에 소비자들은 주머니를 닫아버렸고, 꽃집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안을분 / 꽃집 운영
- "소매가 안 되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거죠. 현금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나 똑같아요."
화훼농가의 사정도 마찬가지.
불어닥친 한파에 비닐하우스 한 동에는 평소 2배인 300리터의 기름이 들어갑니다.
한 달에 연료비만 1천만 원 이상 들어가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영상 18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외국산 수입 꽃의 범람도 무섭습니다.
꽃다발이나 결혼식 부케로 쓰이는 스토크 한 단은 지난해 7천 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2천 원 으로, 2만 원이던 안개는 7천 원대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전국 꽃 시장 35%를 유통하는 김해 대동 화훼단지 130 농가의 매출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윤재 / 경남 김해 화훼작목회장
- "현재 (수입산 꽃) 안 들어오는 물량이 없습니다. 안 그래도 어수선한 데다가 졸업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꽃값이 밑바닥을 치고 있어서…"
경기에 치이고, 수입산에 발목 잡힌 국내 화훼업계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졸업식이 몰려 있는 2월인데도 대목은 커녕 화훼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월에 꽃을 피우려니 당연히 비용은 더 들어가지만, 어렵게 키운 꽃들이 예전처럼 팔려나가지 않습니다.
불경기에 얇아진 지갑 때문인데요.
화훼농가는 어느 때보다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하며 축하하던 졸업식.
지금은 옛말입니다.
바닥을 예측할 수 없는 최악의 경기 앞에 소비자들은 주머니를 닫아버렸고, 꽃집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안을분 / 꽃집 운영
- "소매가 안 되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거죠. 현금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나 똑같아요."
화훼농가의 사정도 마찬가지.
불어닥친 한파에 비닐하우스 한 동에는 평소 2배인 300리터의 기름이 들어갑니다.
한 달에 연료비만 1천만 원 이상 들어가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영상 18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외국산 수입 꽃의 범람도 무섭습니다.
꽃다발이나 결혼식 부케로 쓰이는 스토크 한 단은 지난해 7천 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2천 원 으로, 2만 원이던 안개는 7천 원대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전국 꽃 시장 35%를 유통하는 김해 대동 화훼단지 130 농가의 매출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윤재 / 경남 김해 화훼작목회장
- "현재 (수입산 꽃) 안 들어오는 물량이 없습니다. 안 그래도 어수선한 데다가 졸업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꽃값이 밑바닥을 치고 있어서…"
경기에 치이고, 수입산에 발목 잡힌 국내 화훼업계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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