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서경호 침몰 사고 이틀째, 안타깝게도 추가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에 대한 첫 조사가 이뤄졌는데, 기상 악화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해경과 어민들은 이런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00톤이 넘는 대형 어선 서경호가 침몰한 전남 여수 앞바다.
선원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배가 갑자기 전복됐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기 /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와보니 조업할 때 사용하는 종이 울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으로 전복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경의 판단은 다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침몰한 어선과 똑같은 크기의 139톤급 저인망 어선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어선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도 항해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해경의 판단입니다."
어민들 역시 "바람에 배가 뒤집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A 씨 / 어민
- "(파도) 2.5미터, (초속) 10~12m 바람에는 저 배들이 전복될 수 없어요. 아마 배 밑이 어창에 구멍이 나서 물이 침입했는데 그걸 미리 발견 못 하고…."
▶ 인터뷰 : B 씨 / 어민
- "기관실에 이상이 있고 물이 차면 배가 가라앉는 일이 많아요.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을 거예요."
정확한 침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서경호 인양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선박이 수심 80미터 지점에 가라앉아 있어 인양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여수해양경찰서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서경호 침몰 사고 이틀째, 안타깝게도 추가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에 대한 첫 조사가 이뤄졌는데, 기상 악화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해경과 어민들은 이런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00톤이 넘는 대형 어선 서경호가 침몰한 전남 여수 앞바다.
선원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배가 갑자기 전복됐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기 /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와보니 조업할 때 사용하는 종이 울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으로 전복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경의 판단은 다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침몰한 어선과 똑같은 크기의 139톤급 저인망 어선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어선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도 항해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해경의 판단입니다."
어민들 역시 "바람에 배가 뒤집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A 씨 / 어민
- "(파도) 2.5미터, (초속) 10~12m 바람에는 저 배들이 전복될 수 없어요. 아마 배 밑이 어창에 구멍이 나서 물이 침입했는데 그걸 미리 발견 못 하고…."
▶ 인터뷰 : B 씨 / 어민
- "기관실에 이상이 있고 물이 차면 배가 가라앉는 일이 많아요.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을 거예요."
정확한 침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서경호 인양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선박이 수심 80미터 지점에 가라앉아 있어 인양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여수해양경찰서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