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선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언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와 관련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놓고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200만 명이 아무 이유 없이 전쟁에서 숨졌다며, "내가 이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 역시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두 정상 사이에 몇 차례 통화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은 언제나 푸틴 대통령과 좋은 관계였다며, 전쟁이 발발할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없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전쟁의 책임을 돌리며, "그는 나라 망신이었다"며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왈츠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NBC 인터뷰)
- "우리는 이번 주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부통령, 유럽 특사와 함께 이 전쟁을 끝내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것입니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종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관련 보도에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업무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전략 요충지 인근 마을 한 곳을 장악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당선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언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와 관련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놓고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200만 명이 아무 이유 없이 전쟁에서 숨졌다며, "내가 이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 역시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두 정상 사이에 몇 차례 통화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은 언제나 푸틴 대통령과 좋은 관계였다며, 전쟁이 발발할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없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전쟁의 책임을 돌리며, "그는 나라 망신이었다"며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왈츠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NBC 인터뷰)
- "우리는 이번 주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부통령, 유럽 특사와 함께 이 전쟁을 끝내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것입니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종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관련 보도에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업무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전략 요충지 인근 마을 한 곳을 장악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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