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시바 총리는 말 그대로 극진한 태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맞춰 줬는데요.
극찬에는 극찬으로 화답했고, 기자들의 미묘한 질문에는 능숙하게 답변을 피해 연거푸 트럼프 대통령의 칭찬을 이끌어 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 언론들은 '아부의 예술'을 펼쳤다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 직후 전화했던 이시바 일본 총리를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극찬하자,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시바 총리는) 매우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끝내주게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총에 맞은 뒤 주먹을 불끈 쥔 유세 장면을 거론하며 "신이 당신을 구했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또한 (당신은)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그래서 신이 (유세 도중 총에 맞은) 그때 당신을 구해준 것입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TV로 접한 것보다 진실된 사람이고 강하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습니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일본이 보복할 것이느냐는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변을 피해 트럼프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미국이 일본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일본은 보복할 건가요?"
▶ 인터뷰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변해드릴 수 없습니다. 일본 의회에서 흔히 하는 답변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주 좋은 답변이네요. 와우. 이시바 총리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시바는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였던 아베 전 총리의 통역을 맡아 '리틀 총리'로 불린 외무성 실장도 이번 회담에 동원했습니다.
일본에선 트럼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류입니다.
반면, 미국 언론들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아부의 예술'을 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주령
#MBN #이시바 #트럼프 #정상회담 #김문영기자
이시바 총리는 말 그대로 극진한 태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맞춰 줬는데요.
극찬에는 극찬으로 화답했고, 기자들의 미묘한 질문에는 능숙하게 답변을 피해 연거푸 트럼프 대통령의 칭찬을 이끌어 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 언론들은 '아부의 예술'을 펼쳤다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 직후 전화했던 이시바 일본 총리를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극찬하자,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시바 총리는) 매우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끝내주게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총에 맞은 뒤 주먹을 불끈 쥔 유세 장면을 거론하며 "신이 당신을 구했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또한 (당신은)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그래서 신이 (유세 도중 총에 맞은) 그때 당신을 구해준 것입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TV로 접한 것보다 진실된 사람이고 강하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습니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일본이 보복할 것이느냐는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변을 피해 트럼프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미국이 일본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일본은 보복할 건가요?"
▶ 인터뷰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변해드릴 수 없습니다. 일본 의회에서 흔히 하는 답변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주 좋은 답변이네요. 와우. 이시바 총리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시바는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였던 아베 전 총리의 통역을 맡아 '리틀 총리'로 불린 외무성 실장도 이번 회담에 동원했습니다.
일본에선 트럼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류입니다.
반면, 미국 언론들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아부의 예술'을 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주령
#MBN #이시바 #트럼프 #정상회담 #김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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