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탄핵 반대 집회 참가해 실상 알리고 싶다"

오늘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규모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시위에는 경찰 추산 2만50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서 실상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싶다"며 "가면 무고연대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테고 페북에 내 의견만 게재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 국민 변호인단에 공직자 신분이라 가입할 수 없음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신병부터 석방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 추운 겨울날에 현직 대통령을 터무니 없는 혐의로 계속 구금 하는 것은 법 절차에도 맞지 않고 도리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이번 시위에 전한길 한국사 강사도 참여했습니다. 전한길 강사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에 빗대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감추어졌던 언론의 행보, 법치와 공정,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울)서부지법, 편파 재판부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준 계몽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