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8,631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3.5% 감소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 6,252억 원으로 1.8% 증가했고, 순이익은 3,529억 원으로 44% 줄었습니다.
모바일 매출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AI 챗봇, AI 콜봇 등 AI 전환 활동에 힘입어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 4,27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과 로밍 수익 증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이동통신(MNO)과 MVNO를 합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 5,000개로 전년 대비 13.6% 늘었고,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 8,000개입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3.7% 증가한 2조 5,0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AI 미디어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등 IPTV 서비스 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초고속 인터넷 광가입자망(FTTH) 전환을 통한 네트워크 품질 향상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 7,0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DC 가동률 확대, 전용 회선의 매출 증가가 이끌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를 필두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차세대 냉각 솔루션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해 IDC를 B2B AI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예린 기자 [jeong.yel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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