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상남도 남해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까치를 잡던 엽사가 고양이를 쏴 죽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까치는 유해조수로 분류가 되면서 한 마리당 6천 원을 보상 받는데, 잡은 까치를 고양이가 물고 도망갈까봐 총을 쐈다고 동물단체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소리를 듣고 놀란 사람들이, 한 곳을 주시합니다.
잠시 뒤, 흰색 트럭이 나타나더니 또 총성이 울립니다.
불길한 느낌에 주인이 현장으로 달려갔더니, 까치 옆에는 2년 동안 키우던 고양이가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곳 시금치 밭에서 총을 맞은 고양이는 약 20m쯤 떨어진 이곳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전한나 / 고양이 주인
- "(차에서) 내려서 터벅터벅 가서 까치를 바닥에서 주워서 그냥 익숙한 듯 트렁크 차 트럭 뒤에다가 이렇게 던지고 저희를 보셨어요."
한국전력은 정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까치 한 마리를 잡아오면 6천 원을 보상합니다.
▶ 인터뷰 : 심인섭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실질적으로 이 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까치를 들고 갔다고 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나? 6천 원 때문에…."
더 큰 문제는 사람이 사는 민가 100m 안에서는 법적으로 총을 쏠 수 없지만 이마저도 무시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용현 / 마을주민
- "동네 분들 다 산책 다니는데 여기서 이렇게 총 쏘고 그러면 불안해서…."
경찰은 이 남성의 총을 출고금지 조치하고,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경상남도 남해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까치를 잡던 엽사가 고양이를 쏴 죽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까치는 유해조수로 분류가 되면서 한 마리당 6천 원을 보상 받는데, 잡은 까치를 고양이가 물고 도망갈까봐 총을 쐈다고 동물단체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소리를 듣고 놀란 사람들이, 한 곳을 주시합니다.
잠시 뒤, 흰색 트럭이 나타나더니 또 총성이 울립니다.
불길한 느낌에 주인이 현장으로 달려갔더니, 까치 옆에는 2년 동안 키우던 고양이가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곳 시금치 밭에서 총을 맞은 고양이는 약 20m쯤 떨어진 이곳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전한나 / 고양이 주인
- "(차에서) 내려서 터벅터벅 가서 까치를 바닥에서 주워서 그냥 익숙한 듯 트렁크 차 트럭 뒤에다가 이렇게 던지고 저희를 보셨어요."
한국전력은 정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까치 한 마리를 잡아오면 6천 원을 보상합니다.
▶ 인터뷰 : 심인섭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실질적으로 이 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까치를 들고 갔다고 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나? 6천 원 때문에…."
더 큰 문제는 사람이 사는 민가 100m 안에서는 법적으로 총을 쏠 수 없지만 이마저도 무시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용현 / 마을주민
- "동네 분들 다 산책 다니는데 여기서 이렇게 총 쏘고 그러면 불안해서…."
경찰은 이 남성의 총을 출고금지 조치하고,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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