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이에 맞서 대응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통화 일정을 잡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4일 언론에 "그것(통화)은 매우 곧(very soon)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통화가 이날 중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날부터 중국에 대해 10% 추가 관세 부과를 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에 대해 "중국이 지난 4년간 전례 없는 수준의 펜타닐을 미국으로 보낸 것에 대한 보복적 관세"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중국 외에도 캐나다,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으나 전날 두 국가 정상과 통화 뒤 해당 관세는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도 "24시간 이내 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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