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겼다고 하는데, 동네마다 이유가 제각각입니다.
아파트 입주가 너무 많아서 그런 곳이 있는가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릴 것이란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물건을 거둬들인 곳도 있습니다.
한쪽은 사겠다는 손님이 없어서, 다른 한쪽은 살 물건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3,300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올해 말까지 경기 광명시 1만 가구 입주장의 막을 올린 곳입니다.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자 광명시 전셋값 하락폭은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집값 하락폭도 경기도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거래 절벽 속에 대규모 입주장까지 형성된 탓에 인접한 서울 자치구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금천구, 구로구 등 집값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에선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금천구에서 손 꼽히는 한 아파트는 작년 말부터 거래가 움츠러 들더니 지난달 전용 59㎡가 호가보다 수천만 원 낮게 계약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금천구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 "(주변 지역도)마찬가지고. 매매 거래 자체가 좀 줄어들고 임대차 경우도 물건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서. "
강남권은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잠실 등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지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 전용 84㎡의 호가는 1년 만에 5억 원 이상 오른 28억~29억 원, 국민평형이 곧 30억 원을 돌파할 기세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 "물건도 많이 거둬들이시고, 호가를 더 올리시는 분도 계시고…해제된다는 기대심리가 많이 높아진 거죠."
서울시는 이르면 이번 달 일부 조정 또는 대상 축소가 담긴 새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부동산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경희
요즘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겼다고 하는데, 동네마다 이유가 제각각입니다.
아파트 입주가 너무 많아서 그런 곳이 있는가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릴 것이란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물건을 거둬들인 곳도 있습니다.
한쪽은 사겠다는 손님이 없어서, 다른 한쪽은 살 물건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3,300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올해 말까지 경기 광명시 1만 가구 입주장의 막을 올린 곳입니다.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자 광명시 전셋값 하락폭은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집값 하락폭도 경기도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거래 절벽 속에 대규모 입주장까지 형성된 탓에 인접한 서울 자치구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금천구, 구로구 등 집값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에선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금천구에서 손 꼽히는 한 아파트는 작년 말부터 거래가 움츠러 들더니 지난달 전용 59㎡가 호가보다 수천만 원 낮게 계약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금천구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 "(주변 지역도)마찬가지고. 매매 거래 자체가 좀 줄어들고 임대차 경우도 물건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서. "
강남권은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잠실 등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지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 전용 84㎡의 호가는 1년 만에 5억 원 이상 오른 28억~29억 원, 국민평형이 곧 30억 원을 돌파할 기세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 "물건도 많이 거둬들이시고, 호가를 더 올리시는 분도 계시고…해제된다는 기대심리가 많이 높아진 거죠."
서울시는 이르면 이번 달 일부 조정 또는 대상 축소가 담긴 새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부동산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경희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