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인사들의 접견이 본격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는 더 구체적이고, 더 세졌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을 향한 걸로 보이는데, 구치소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모습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1일 첫 일반 접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의기소침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지위를 갖고 있다는 걸 강조한 걸로 풀이됐지만 전해진 발언 수위는 높지 않았습니다.
당 핵심 인사들을 만난 이번 접견은 달랐습니다.
작심한 듯 야당을 나치에 비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도 정치보복을 하려 한다는 야당의 비판을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년 2월)
-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이 파시스트들 아시죠. 이 사람들이 뒤집어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의 단합도 당부했는데, 2030세대의 중요성과 함께 우파 내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는 걸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생각이 다양한 우파 내에서도 다양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그런 분들을 한데 어울러서 우리 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달라…."
일부 극우 세력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도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당을 끌고 간다는 오해는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접견 때마다 나올 메시지를 통해 당에 미치는 윤 대통령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정치권 인사들의 접견이 본격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는 더 구체적이고, 더 세졌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을 향한 걸로 보이는데, 구치소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모습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1일 첫 일반 접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의기소침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지위를 갖고 있다는 걸 강조한 걸로 풀이됐지만 전해진 발언 수위는 높지 않았습니다.
당 핵심 인사들을 만난 이번 접견은 달랐습니다.
작심한 듯 야당을 나치에 비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도 정치보복을 하려 한다는 야당의 비판을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년 2월)
-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이 파시스트들 아시죠. 이 사람들이 뒤집어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의 단합도 당부했는데, 2030세대의 중요성과 함께 우파 내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는 걸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생각이 다양한 우파 내에서도 다양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그런 분들을 한데 어울러서 우리 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달라…."
일부 극우 세력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도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당을 끌고 간다는 오해는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접견 때마다 나올 메시지를 통해 당에 미치는 윤 대통령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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