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갑자기 찾아온 어지럼증, 머리가 아닌 귀에서 시작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귓속 깊숙한 곳에서 생긴 이석증 때문에 평형감각을 잃은 걸 수 있는데요.
한범수 기자가 증상과 치료 방법 등을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은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걷거나 씻는 단순 활동조차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40대 여성 내원객
- "현기증이 심하니까 구토가 나오는 거 같아요. 최대한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요."
진단 결과, 원인은 머리가 아닌 귀에 있었습니다.
이석증이 생긴 겁니다.
사람의 귀는 깊이에 따라 외이와 중이, 내이로 나뉩니다.
이석증은 내이에서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작은 칼슘 덩어리가 외부 충격이나 감염 등으로 떨어져 나오면서 일어납니다.
두통과 비교해 균형을 잡지 못할 정도로 심한 어지러움을 유발하는데, 눈동자만 봐도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이석증 이외에도 전정신경염과 메니에르병 등이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귀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증상은 셋 다 비슷해도, 치료 방법이 확연히 다른 만큼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약물이 들어가야 낫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과 달리, 이석증은 반드시 물리치료로 잡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석증 같은 경우는 이탈된 이석을 원 위치로 바로잡아 주는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에 단순 약물치료는 빠른 호전이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두통약이나 멀미약을 먹으면 이석증 판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갑자기 찾아온 어지럼증, 머리가 아닌 귀에서 시작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귓속 깊숙한 곳에서 생긴 이석증 때문에 평형감각을 잃은 걸 수 있는데요.
한범수 기자가 증상과 치료 방법 등을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은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걷거나 씻는 단순 활동조차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40대 여성 내원객
- "현기증이 심하니까 구토가 나오는 거 같아요. 최대한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요."
진단 결과, 원인은 머리가 아닌 귀에 있었습니다.
이석증이 생긴 겁니다.
사람의 귀는 깊이에 따라 외이와 중이, 내이로 나뉩니다.
이석증은 내이에서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작은 칼슘 덩어리가 외부 충격이나 감염 등으로 떨어져 나오면서 일어납니다.
두통과 비교해 균형을 잡지 못할 정도로 심한 어지러움을 유발하는데, 눈동자만 봐도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이석증 이외에도 전정신경염과 메니에르병 등이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귀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증상은 셋 다 비슷해도, 치료 방법이 확연히 다른 만큼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약물이 들어가야 낫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과 달리, 이석증은 반드시 물리치료로 잡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석증 같은 경우는 이탈된 이석을 원 위치로 바로잡아 주는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에 단순 약물치료는 빠른 호전이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두통약이나 멀미약을 먹으면 이석증 판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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