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년 전, 정부가 금붕어나 열대어 같은 관상어산업을 육성한다며 5개년 계획을 야심 차게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3년 전 경기도 시흥에 150억 원이 투입돼 지상 4층 규모로 우리나라 유일의 관상어 생산·유통 단지를 지었습니다.
잘 운영이 되고 있을까요?
현장을 노승환 기자가 찾았습니다.
【 기자 】
각종 배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건물 2층부터 4층까지 3년째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유일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원래 이곳엔 관상어 양식장과 체험시설, 대형 아쿠아리움,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사업자금이 끊기면서 공사가 멈춰버렸습니다."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정부·지자체가 75억 원씩 150억 원을 투입했는데, 2022년 건물만 완성한 뒤 추가 지원은 없었습니다.
해수부 장관이 그해 직접 현장을 찾아 추가 지원을 약속했고,
'제2차 관상어 산업 육성 종합계획'에선 이 단지를 특정해 구체적인 지원계획까지 만들었지만 2년 넘게 소식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운영업체 관계자
- "정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지난 2년 동안, 오랫동안 기간의 손해 이런 부분은 누가 져야 하는 거죠?"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와 관상어 업체들은 대출 이자와 관리비를 내느라 상당수가 파산 직전입니다.
▶ 인터뷰 : 관상어 업체 대표
- "가장 어려운 게 금리, 지금 고금리 때문에 은행 이자를 감당할 수가 없어요. 거의 파산 일보 직전이다."
해수부는 지금도 돈이 없다는 해명 뿐입니다.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기재부, 아니면 국회 (예산편성) 과정에서 보조금이 다시 지급되는 건 가능하지 않다, 그런 지적이 있어서…."
사업이 이대로 흐지부지되면 민간투자금은 물론 정부와 시흥시가 투입한 75억 원도 사라질 처지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9년 전, 정부가 금붕어나 열대어 같은 관상어산업을 육성한다며 5개년 계획을 야심 차게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3년 전 경기도 시흥에 150억 원이 투입돼 지상 4층 규모로 우리나라 유일의 관상어 생산·유통 단지를 지었습니다.
잘 운영이 되고 있을까요?
현장을 노승환 기자가 찾았습니다.
【 기자 】
각종 배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건물 2층부터 4층까지 3년째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유일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원래 이곳엔 관상어 양식장과 체험시설, 대형 아쿠아리움,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사업자금이 끊기면서 공사가 멈춰버렸습니다."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정부·지자체가 75억 원씩 150억 원을 투입했는데, 2022년 건물만 완성한 뒤 추가 지원은 없었습니다.
해수부 장관이 그해 직접 현장을 찾아 추가 지원을 약속했고,
'제2차 관상어 산업 육성 종합계획'에선 이 단지를 특정해 구체적인 지원계획까지 만들었지만 2년 넘게 소식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운영업체 관계자
- "정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지난 2년 동안, 오랫동안 기간의 손해 이런 부분은 누가 져야 하는 거죠?"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와 관상어 업체들은 대출 이자와 관리비를 내느라 상당수가 파산 직전입니다.
▶ 인터뷰 : 관상어 업체 대표
- "가장 어려운 게 금리, 지금 고금리 때문에 은행 이자를 감당할 수가 없어요. 거의 파산 일보 직전이다."
해수부는 지금도 돈이 없다는 해명 뿐입니다.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기재부, 아니면 국회 (예산편성) 과정에서 보조금이 다시 지급되는 건 가능하지 않다, 그런 지적이 있어서…."
사업이 이대로 흐지부지되면 민간투자금은 물론 정부와 시흥시가 투입한 75억 원도 사라질 처지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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