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김선재 국과수 연구관 국무총리 표창
국립과학수사연구은 오늘(16일) 박유진 보건연구관과 김선재 공업연구관이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민 편익이나 행정 발전에 우수한 성과가 인정되면 수여하는 포상으로 올해는 모두 55명이 선정됐습니다.
부산과학수사연구소 독성화학과 소속인 박 연구관은 국내로 밀반입 될 뻔한 코카인 100kg을 확인하고 퇴치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시가 3천500억 원 상당에 3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는데, 7톤 선박 밑바닥에 방수 고무와 비닐 재질로 압축 포장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박 연구관은 휴일도 반납한 채 긴급 감정에 매달려 업무를 처리했고, 지난해 처리한 밀반입 마약 긴급 감정 처리 건은 34건에 이릅니다.
국과수 본원 법공학부 안전과 소속인 김선재 연구관은 사건사고 현장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박 연구관이 개발한 기술 덕분에 화재 현장을 디지털로 보존해 2차 붕괴나 유해물질 피해 없이 감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상현실을 통한 재난 조사 기법을 개발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기도 합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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