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 피격 은폐' 첫 재판…서훈·박지원 등 모두 '혐의 부인'
입력 2023-01-20 13:38  | 수정 2023-0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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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고 이대준 씨 피격 월북몰이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박사랑·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참석 의무가 없는 만큼 서 전 실장을 비롯해 함께 기소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지난 2020년 9월 23일 이 씨의 피격·소각 사실을 보안 유지 지시로 은폐했고, 이어 국정감사 및 언론에 대비한 허위 대응 지침을 작성하고 배포한 혐의가 있다고 공소사실 요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서 전 실장 측은 "피격 사건 발생 이후 보안 조치를 했지만 은폐를 위한 어떤 생각도 한 적 없었다", "월북 관련도 SI 첩보에 월북 대응이 포함돼 있었고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을 뿐 월북을 조작하거나 없는 사실을 만들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정원 내부 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를 받는 박 전 원장과 국방부 내부 자료 삭제 지시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장관을 비롯해 나머지 피고인들도 모두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일주일 뒤인 27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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