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뜻대로 되는 줄 알았는데…우크라군 어느새 들어와 있었다
입력 2022-10-06 09:46  | 수정 2022-10-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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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게 빼앗긴 영토 수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전쟁 후 처음으로 동부 루한스크주에 재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친러 분리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등의 주민을 해방하겠다며 '특수 군사작전' 명분 아래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동부 남부 북부 세 방향으로 우크라이나를 들이닥친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수도 키이우 인근까지 진입에 성공했지만 서방의 무기 지원과 예상보다 거센 저항으로 수도 함락에는 실패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전략을 수정해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집중했고 결국 지난 7월 초 루한스크주를 완전 점령했다.
이에 이미 점령한 헤르손, 자포리자, 루한스크, 도네츠크 4개 지역에 대해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를 선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작전은 이어졌으며 이미 하르키우주를 상당부분 수복한 데 이어 도네츠크주를 넘어 루한스크 지역 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CNN방송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다수의 사진을 근거로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에서 건너와 루한스크 마을 최소 1곳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주의 점령지 탈환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이미 여러 점령지 정착시설이 해방됐고 우크라이나 부대가 벌써 국기를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헤르손,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에서도 진격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주에서 타격을 받아 부상자와 장비를 후송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군, 안보관리를 모아 점령지를 더 탈환하고 수복지를 안정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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