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사율 97%...‘뇌 먹는 아메바’ 미국 전역 확산 '비상'
입력 2022-09-26 18:04  | 수정 2022-09-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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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 사진 = 연합뉴스
뇌를 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 사진 = 연합뉴스
감염사례 적지만 치사율 97%… 美 감염자 154명 중 4명만 생존
美 “기후변화로 서식지 점점 북상 중”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26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인 해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사람의 뇌를 먹는 아메바의 서식 범위가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아동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해당 아동은 강에서 수영을 하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됐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대기 온도가 섭씨 30도 이상인 지역의 담수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이 아메바는 코로 들어와 뇌의 조직을 파괴하는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이라는 질병을 유발하며 감염되는 사례는 드물지만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97%로 높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에 따르면 60년 동안 미국에서 154명이 감염됐는데, 그 중 4명만이 살아남았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주로 섭씨 30도 이상의 담수에서 서식하며 섭씨 46도까지 견디기 때문에 따뜻한 기후에서 번식하기 적합합니다.

미국에서는 아메바가 애리조나주 등 주로 기온이 높은 남부지역에서 발견됐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꾸준히 북쪽으로 퍼져 나가면서 중부 네브래스카주는 물론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미네소타주 등에서도 발견되는 중입니다.

CDC는 이 아메바가 사람 몸에 침투하면 심한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후 경직, 발작, 환각,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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