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속 155㎞' 허리케인 카리브해 강타…멕시코 7.6 강진
입력 2022-09-20 19:00  | 수정 2022-09-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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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풍과 폭우가 세계 곳곳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시속 155km의 강력한 허리케인 '피오나'가 카리브해를 덮쳐 최소 7명이 숨지고 2천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는데, 공교롭게도 5년 전 1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과 같은 날에 일어났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센 물살이 위협적인 속도로 쏟아져 내려오고 대형 철교가 맥없이 밀립니다.

10초도 안 돼 엿가락처럼 휘어지더니 강을 따라 쓸려갑니다.

마을 전체는 흙탕물로 잠겨 갈색빛으로 변했고, 강풍에 나무는 뽑힐 정도로 흔들립니다.


시속 155km의 대형 허리케인 '피오나'가 카리브해를 덮치면서, 섬나라 곳곳을 강타한 겁니다.

▶ 인터뷰 : 카르멘 리베라 / 허리케인 이재민
- "모든 곳이 물에 잠겼고 폭우를 뚫고 뛰쳐나가야만 했어요. 물은 말 그대로 엉덩이까지 차올랐고요."

3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마리아 이후 5년 만에 허리케인이 다시 찾아오면서, 7명이 숨지고 1,700여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멕시코 서부에서는 규모 7.6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등은 물론 치과 내부가 크게 흔들리는 등 건물 파손 피해가 속출했고, 상점 벽이 무너져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후아나 레온 / 멕시코 시민
- "지진 경보가 울렸고요, 정말 엄청나게 흔들렸어요. 침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진의 여파로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진은 한국인 1명을 포함해 138명의 목숨을 앗아간 5년 전 대지진과 같은 날에 일어나면서 주민들은 허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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