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원한 임시정부 소년' 김자동 회장 별세
입력 2022-08-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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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임시정부 소년' 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8년 10월 상하이 임정청사 인근 아이런리에서 독립운동가 김의한 선생과 정정화 여사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중국 10여개 도시를 이동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내 독립운동가 품에서 자랐다. 유년 시절, 타국살이하는 윤봉길 의사를 '아저씨'라 불렀고, 그런 고인을 백범 김구 선생이 "후동이(고인의 아명)"로 지칭한 일화는 유명하다.
1945년 8월 15일 저녁엔 광복군 숙소에서 해방을 맞은 그는 6년제 서울 보성중학교를 졸업하고 1949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50~1954년 주한미군 통역관, 1954~1961년 조선일보·민족일보 기자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아 '임정 알리기'에 일생을 바쳐왔다. 영어, 중국어에 능통한 그는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 '모택동 전기'를 번역했다. 저서로는 2018년 출간된 회고록 '영원한 임시정부 소년'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26일이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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