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정형·신경학회가 인정한 '내시경 경추디스크 절제술'
입력 2022-08-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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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최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최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발표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에 관한 연구논문이 지난 7월 28일~30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올해 22회를 맞은 PASMISS는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두 분야의 모든 척추 전문의들이 참석하는 세계적 규모의 학회로 최신 기술과 최첨단 장비들이 공유되는 영향력을 갖춘 국제 모임이다. 신경외과에서 출발한 우리들병원의 최신 기술력이 이제는 세계 정형외과 학회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의미가 크다.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디스크 절제술은 상대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허리 디스크 시술보다 고난도 내시경 기술에 해당하며, 수술에 대한 숙련도와 경험이 필요한 어려운 기술이다. 우리들병원의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제거술은 이미 2017년 미국 정부와 학회로부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의료보험을 적용, 표준 치료로 공인되면서 척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이상호 회장은 지난 1992년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절제술을 개발한 후, 1994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을 개발 및 정립했다. 경추 디스크 치료에서 가장 최첨단 기술에 해당하는 내시경 수술은 그 발원지인 우리들병원이 가장 많은 환자 데이터와 학술연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전방접근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 단일 메이저 척추센터에서 928명 환자의 임상 결과(Anterior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 for cervical disc herniation: clinical results of 928 consecutive patients from a major spine center)'는 우리들병원이 보유한 대규모 환자군의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이다. 단일 척추 병원에서 20여년에 걸친 환자들을 임상 및 방사선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환자 적응증을 선별하고 수술 효과를 높이는 데에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2년 동안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환자 928명을 평균 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약 94% 성공률로 통증 및 기능장애가 효과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 중 67명이 2곳 이상의 다분절 탈출증 환자이지만, 목 디스크 수술의 위험 요소인 주요 혈관 손상이나 식도 손상, 신경 유착 등의 수술 후 부작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PASMISS 학회에서는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의 발표 논문, 요추체간 유합술의 치유력을 높이는 요인을 분석하고 최신의 골 이식재를 비교 연구한 'Comparative analysis of ABM/P-15, bone morphogenic protein and demineralized bone matrix after instrumented lumbar interbody fusion'이 최우수 논문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소절개, 최소침습적인 척추 유합술의 수술 과정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골 이식 재료에 대한 연구에 많은 척추 의사들이 주목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수상한 최우수 포스터상.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기술은 현재 경추 및 흉추 영역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규모 환자군의 추적관찰 연구는 단 1명의 환자도 재발이나 재수술을 받지 않도록 100% 성공률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제 내시경 척추 수술은 신경외과, 정형외과의 경계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경추와 흉추는 가장 고난도의 내시경 기술을 요하는 영역인 만큼 정확한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이 안전하고 적합한 원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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