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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15주년 완전체 컴백 ‘FOREVER 1’…지금은 ‘소녀시대’(종합)[M+현장]
입력 2022-08-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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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컴백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소녀시대 컴백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소녀시대가 ‘소원’하던 1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완전체로 8월을 ‘소녀시대’의 달로 만들 각오를 다졌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 기념 ‘FOREVER 1’ 컴백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MC로 샤이니 민호가 함께했으며, 소녀시대가 참석해 신보와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써니는 “오늘이 딱 소녀시대가 데뷔한 지 15년 되는 날이다. 소녀시대와 팬분들이 모두 함께 자축할 수 있는 15주년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좋은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티파니는 “8월 하면 8월 초부터 소녀시대의 달, 계절이다. 이렇게 15주년 기념하는 해에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영은 “민호가 누나들 생일이라고 와준 것도 고맙다. 아침부터 생일 분위기 제대로 내는 것 같다. 열심히 많이 준비했다. 같이 소녀시대 생일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효연은 “이번에 정말 시원한 곡으로, 정말 좋은 곡들로 꽉꽉 채워서 정규앨범 멋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윤아는 ‘Lucky Like That’에 대해 “소원이 먼저 떠올랐다. 소녀시대의 에너지를 많이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에너지가 잘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 녹음곡이었는데 마지막에 녹음한 멤버였다. 멤버들이 녹음한 걸 들으면서 했다. 오랜만에 전체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니까 울컥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빨리 이 곡을 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곡”이라고 덧붙였다.

‘Villain(빌런)’의 작곡을 하게 된 티파니는 “멤버들을 대표로 작곡한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멤버들을 생각했을 때 ‘퍼포먼스’가 가장 떠올랐다. 그동안 밝은 소시를 좋아하신 분들도 있지만, 다크 소시를 좋아해주신 분들도 있다. 댄스 퍼포먼스, 보컬 퍼포먼스를 하는 멤버들을 상상하며 했다. 뜻깊은 작업이었고 멤버들이 너무 멋있게 불러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작사에 참여한 수영은 “사실 ‘Villain(빌런)’이라는 뜻이 악당보다 평범한 사람들하고 다른 선택을 하는 괴짜의 빌런이라는 의미가 강한 의미. 요즘 연예계도 변하고 사람을 관찰하다 보면 우리가 활동하던 시절과 다른 것 같다. 빌런이 주제인 영화도 많이 나오고 있고, 모두가 원하는 대답보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확고한,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사랑받는 시대가 온 것을 보면, 가장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는 소녀시대가 아닌가 했다. 우리 멤버들 한 명 한 명 다 개성이 강하고 새비지한 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빌런’이라는 노래에 녹여냈다. 이렇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곡. 누군가에게는 빌런이 히어로가 되지 않을까 하고, 내가 하는 선택이 영웅처럼 보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사가 담긴 곡”이라고 답했다.

소녀시대 완전체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소녀시대 완전체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수영은 15주년에 완전체로 컴백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14주년부터 상의를 했다. 14주년 8월이 되기 전에 뭔가 기분이 15주년에 제대로 정규앨범을 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회사에 이야기를 해서 여유를 두고 조금 더 제대로 된 앨범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1년 정도를 미뤘다. 1년 동안 곡을 수집하고 회사에서 너무 고심해주고 심혈을 기울여서 곡을 선택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티저에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포인트 부분이 있다. 수영은 “처음에 켄지 작가님께 부탁 드렸을 때 정확히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릴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의뢰를 드린 부분이 있다. 사실 ‘다시 만난 세계’가 주는 의미가 그때 당시에는 뭣모르고 떼창이 매력적인 곡이지 않나. 그때는 에너지 넘치게 부른 곡인데 시간이 지나며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곡인 것 같다. ‘제2의 다시 만난 세계’ 같고 모두가 따라부를 수 있는 엔데믹한 곡이면 좋겠다고 의뢰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광야’ 세계관에 대해서 태연은 “SM 모든 가수들이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 우리 소녀시대도 소리의 여신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소속사가 다르다 보니 모르는 친구들이 있을 수 있다. 막내는 처음 들었다고 한다. 이런 세게관을 갖고 있기도 하고 계속 만들어 나가는 상황이어서 우리도 조금 더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의 활동에 대해서는 개인 활동을 쭉 해오다가 5년 만에 뭉친 거다. 과거도, 미래도 생각할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이 중요해서. 앞으로의 계획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가지고 향후 방향성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였다.

태연은 “(‘소시탐탐’) 예능 촬영을 하면서 멤버들의 예능감이라고 할까. 방송을 자연스럽게 예전에 생각했을 때는 긴장도 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우리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자연스러운 리얼리티 촬영을 할 때도,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을 하면서 사회 생활을 했구나가 느껴졌다. 시간이 지난 만큼 나이도 먹고 성숙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수영은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예전에는 한 울타리 안에 있다 보니까 마음만 먹으면 모일 수 있었다. 서로 오며가며 보는 시간도 많았고, 지금은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하다 보니까 한 번 모이는 시간이 소중하고, 시간 내기가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모인 시간이었다. 각자의 현장에서 온전히 책임지는 현장을 보낸지 5년 정도 됐다. 다시 모였을 때 ‘가족’이라는 분위기보다 되게 프로들끼리, 꾼들, 한 번 웃음이 터지면 꺄르르 하며 웃지만 집중력이 달라진 걸 느꼈다. 드라마 현장 가면 우리 스태프가 있고, 태연이도 앨범 스태프가 있고 각자 스태프가 있었지 않냐. 다시 모였을 때 책임감이 넘치는 장인 정신을 좀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티파니는 이에 공감한다고 고백했다.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다. 5년 전에만 해도 ‘어떻게 모일까’ 했는데, 5년 전에도 ‘우리만 마음 먹으면 할 수 있어’라고 했다. 그 마음을 5년 동안 유지해서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배움의 시간이었다”라고 이유를 짚었다.

더불어 “팬분들에게 정규 앨범을 드릴 수 있다는 설렘 때문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기다린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멤버들 다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15주년에 완전체로 모일 수 있던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았다.

서현은 “숙소 생활을 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5분 토크라고. 우리끼리 촛불을 들고 하루에 한 번씩 5분이라도 대화를 하자, 소통을 하자고 했던 게 있다. 그 당시에는 ‘이게 좋은가?’ 하고 귀찮아 하고 피곤해했는데, 이렇게 우리끼리 소통을 잘 할 수 있던 기반이 숙소 생활을 하면서 서로 다른 점도 많았지만, 5분 토크를 하면서 우리를 알아갔던 순간이 소중했구나를 느꼈다”라고 15주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국내 최장수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수영은 “장수 비결이라고 하니까 장수 풍뎅이도 생각난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유리는 “좋은 수식어를 붙여 주신 것에 감사하다. 30대가 되다 보니까 생각이 많아졌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위대하고 대단한 분들이 대단하다 느꼈는데 한 자리를 오래 지키고 유지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그만큼 15년 동안 같은 멤버들과 한 그룹과 그 자리를 지킨다는 의미가 정말 우리 멤버들한테도 특별한 것 같다. 그렇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신 원동력은 결국은 그만큼 사랑을 주신 팬분들이 있고, 기다려주신 소원이 이뤄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ing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각개전투를 하면서 활동 중이지만, 멤버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같은 방향을 보면서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도 같고. 그런데서 멤버들과 어떤 돈독한 단합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그렇게 많은 응원해주고 사랑해주고, 소녀시대를 같은 의미를 지켜봐 주시는 팬분들, 멤버들, 응원을 해주는 회사가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것 같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굳은 의지를 갖고 시간을 서로 맞춰서 열심히 새로운 걸 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태연도 “소녀시대가 소녀시대의 팬인 것 같다.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좋아해서, 사실 수월하지 않다. 8명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는 쉽지 않지만, 공통점은 있더라.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그걸 지키고 싶고 목적이 같아서 이 순간까지 온 것 같다”라고 장수비결을 진지하게 답했다.

[삼성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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