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비대위 해석 시끌 / 배현진 앞장 왜 / 이준석-이철규 설전 / "저소득층 국힘 지지"
입력 2022-07-29 19:01  | 수정 2022-07-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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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있었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박자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것이냐를 힘겨루기에 들어간 모양새인데, 도대체 몇 명이 사퇴해야 되는지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명인데 이준석 대표와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김재원 전 의원을 제외하고 현재 7명이 있습니다.

비대위를 요구하는 측은 최고위원 과반이 사퇴하면 최고위가 효력을 상실한다고 보는 반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측은 최고위원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당헌당규 96조에는 '당대표 궐위시' 또는 '최고위 기능 상실' 등 당내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대위를 둘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최고위 기능 상실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과반이 사퇴하면 된다고 하더라도 비대위 체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현진 의원 외에 2명이 더 사퇴해야 하는데, 이준석 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윤영석 최고는 물론 정미경 최고도 비대위 체제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2 】
결국 윤심이 관건일 것 같은데, 오늘 사퇴한 배현진 최고위원은 친윤계로 알려져 있잖습니까. 사전 조율이 안된 것일까요.


【 기자 】
"지도부의 책임을 지고 한 결단"이라는 게 배 의원 측 입장입니다.

물론 배 의원이 윤 대통령계로 분류되지만 '윤심 작용'으로 보기엔 논리가 부족하고요.

이 대표 징계 이후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하면서 전 강릉시 선관위원 아들의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 9급 공무원 비하 발언 논란, 문자 유출 사태까지 긴 터널을 지났고 결국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지도부 총사퇴 여론이 강했는데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자 배 의원이 먼저 사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질문3 】
이 대표는 반응이 있나요?
'윤핵관' 이철규 의원과 설전도 벌이던데요.

【 기자 】
이준석 대표의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그제 울릉도를 나온 뒤 경주에서 당원들과 순두부 먹는 사진을 올리며 윤핵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과거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 지구를 떠나겠다던 이 대표에게 "아직도 세상을 어지럽히니 앙천대소 할 일"이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덜 유명해서 조급하신 것 같다.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온 사람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이 다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MBC'김종배의시선집중')
- "저는 어떤 사람들처럼 관종도 아닙니다. 그러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가지고 해명을 하고 또 하기 위해서 그러한 행태를 보이거나 해온 사람이 아닙니다."

이어 "이 대표가 내부 총질에 해당하는 언행도 한 게 맞다"며 "당원들도 당 대표 때문에 탈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오늘 이 의원은 본인이 어제 쓴 페이스북 메시지에 대해 장제원 의원과 의논했다며, 장 의원이 응원 폭탄이 더 많다고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4 】
이재명 의원은 법인카드 문제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는데, 춘천으로 가는 차에서 유튜브 방송을 했다고요.

【 기자 】
김혜경 씨 법카 의혹 바꿔치기의 당사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는 이재명 의원은춘천을 가는 차 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는데요,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며 국민의힘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아는 바로는요. 고학력·고소득자들, 소위 부자라고 불리는 분들이 우리 지지자가 더 많습니다.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아요.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때문에 그러지…."

민주당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당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노골적인 선민의식, 국민 갈라치기"라고 공격했고, 여론조사만 봐도 민주당의 지지층은 중산층과 서민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또 정치성향에 저학력과 저소득을 굳이 끌어오는 건, 상대방 지지층을 얕잡아본다는 오만함이 느껴진다고 지적했고요.

강훈식 의원도 "우리가 폐기해야할 민주당의 선민의식"을 다시 보여줬다며 비판을 얹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박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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