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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코로나 충격'…웃다가 눈물짓는 여행株
입력 2022-07-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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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고점을 찍었던 여행주들이 코로나19 재유행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1일 여행주 주가가 연저점을 찍으며 2020년 1월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코스피)에서 하나투어(-4.91%), 코스닥에서 모두투어(-1.92%)와 노랑풍선(-3.4%)이 일제히 하락하며 연저점을 찍었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커지고 있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여름휴가철에도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여행주는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된 4월 18일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이날 종가가 5만400원으로 4월 18일 시가인 8만5766원 대비 41.2%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2만4150원 대비 1만5350원으로 36.4% 하락했고, 노랑풍선은 1만4000원 대비 7950원으로 43.2% 떨어졌다. 거리 두기 조치 해제 이후 이들 세 종목의 주가는 평균 40%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위기 요인들로 여행주들의 주가 상승동력이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일러도 내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패키지 수요 증가, 산업 구조조정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야놀자와 같은 국내 레저 사업자의 사업 확장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보였던 패키지 시장 축소 속도도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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