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윤석열 외교책사 종전선언 놓고 격돌…"결혼식" vs "교제"
입력 2021-11-30 19:31  | 수정 2021-11-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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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외교 책사들이 MBN과 동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하는 외교전략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맞수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종전선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는데요.
강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여야 대선후보 캠프의 외교 총책인, 이재명 측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와 윤석열 측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격론을 벌였습니다.

차기 정부 외교안보 전략을 놓고 처음 맞붙는 자리였는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실용외교위원장
- "'결혼식이냐 아니냐'는 비유보다는 교제를 이어가는 거죠. 교제를 해서 문제를 풀어가려고…."

▶ 인터뷰 : 김성한 /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자문단 위원
- "'종전선언을 할 경우에 정전협정은 건드리지 않는다' 결혼식은 하는데 혼인신고는 안 하겠다, 이런 얘기가 되는 겁니까. 북한의 비핵화에 방점을 찍고…."

종전선언이 비핵화로 가는 입구라는 민주당과 비핵화 지연전술이라는 국민의힘 입장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재명 캠프는 대화와 압박의 균형을 강조했고,

▶ 인터뷰 : 위성락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실용외교위원장
- "비핵화 과정을 추동하기 위해선 평화 과정을 추동하지 않고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 둘은 잘 운영해야지만 선순환이 됩니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 압박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자문단 위원
- "북한을 어르고 달래는 것만으론 안 된다는 것이죠.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견고하게 유지해가면서…."

악화된 한일관계는 반드시 회복해야 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강화된 다자외교 정책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같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대선이 점차 다가오면서 각 캠프별로 구체화될 외교·안보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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