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7회 10점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지금 열리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의 승자와 모레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도미니카공화국전 9회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이 잠자던 대표팀 타선을 깨웠습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2회에는 오재일의 안타에 이어 오지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5회는 그야말로 빅이닝.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1루 땅볼을 쳤지만, 상대 포수가 홈 송구를 잡지 못하면서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박해민이 좌측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 강백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2사 후 주장 김현수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5회에만 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야구 대표팀 감독
- "낮 경기를 오늘 처음 하다 보니까 좀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다행히 준비를 잘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결과가…."
「대표팀은 7회 김현수의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달아나며 기어코 10점 차 콜드게임을 완성했습니다.」
앞선 3경기 불안한 출발을 했던 대표팀은 최상의 분위기로 준결승에 올라갔습니다.
▶ 인터뷰 : 강백호 / 야구 국가대표
- "모레 있을 경기에서도 좀 더 최상의 컨디션으로 베스트 경기를 치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일 열리는 준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 또는 예선전 패배를 안긴 미국.
누가 올라오든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