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우영
구미 사망 여아 친모, DNA 결과 인정…"출산 증명 안 돼"
입력 2021-05-11 19:21  | 수정 2021-05-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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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월 경북 구미의 한 빈집에서 숨진 3살 여자아이의 친모 석 모 씨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두 번째 재판에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석 씨는 유전자 검사 결과만으로는 출산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모순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살 여자아이의 친모 석 모 씨가 고개를 숙인 채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석 씨는 두 번째 재판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증거로만 받아들인 겁니다.

하지만, 석 씨는 유전자 검사 결과만으론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석 씨의 변호인도 DNA 결과만으로는 출산과 약취 유인 등 혐의가 증명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안교 / 석 씨측 변호인
- "피고인이 그 입증 취지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곧바로 공소사실 판단에 DNA 자료가 바로 범죄의 성립으로 연결될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친딸과 외손녀를 바꿔치기할 이유가 없다며 범행 동기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1차 공판처럼 사체 은닉 미수 혐의는 인정했지만, 미성년자 약취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두 번째 재판에서도 검찰이 석 씨의 출산이나 아이를 바꿔치기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남은 재판에서 새로운 증거를 찾아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범성


심우영 기자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논두렁' 전문기자입니다.
바닥에 숨겨진 각종 갑질, 비리 등을 논두렁 뒤집듯 훑어드리겠습니다.
기자 세계를 떠날 때까지 참된 기자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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