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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식량위기 우려지역에 북한 포함…"겨울 강우량 부족"
입력 2022-12-16 10:27 
추수 한창인 북녘 (사진=연합뉴스)
추수 한창인 북녘 (사진=연합뉴스)


세계식량계획이 올겨울 북한 지역의 강우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을 식량 위기 '우려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WFP 방콕지부는 오늘(16일) 아시아·태평양 계절 보고서에서 "2022년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북한 동남부의 강우량이 평년보다 적었다"며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강우량 역시 평년보다 30∼40%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북동부, 미얀마 등과 함께 북한을 '우려 지역'에 포함했습니다.

북한의 겨울과 봄 주요 작물은 밀, 옥수수, 감자, 콩 등이다. 특히 밀은 겨울철 파종해 늦은 봄에 수확하는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수확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경제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메릴랜드대 교수를 인용해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북한의 내년 작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라운 교수는 RFA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옥수수 대신 밀 생산을 늘려 주식을 대체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우량 부족은 북한의 수력발전에도 영향을 줘 결국은 내년 수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지난 2일 올해 4분기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을 우크라이나,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과 함께 외부 지원이 필요한 45개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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