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병욱
노령층 1인 가구도 수도권 집중…주거형태 변화 불가피
입력 2022-12-07 19:00  | 수정 2022-1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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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은퇴를 하면 서울을 떠나 자연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하죠?
그런데 막상 통계를 살펴보니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고령층 1인 가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공급되는 주거 형태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에 사는 67살 남성 A씨.

가정 문제로 25년째 혼자 살고 있는데, 서울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 인터뷰 : A씨
- "일자리나 이런 건 서울이 아무래도 건설 (노동직 기회가) 많고. 의료는 아무래도 서울이 (지방보다) 나으니깐…."

실제 통계청 조사 결과 A씨처럼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60대 1인 가구는 36.9%, 70세 이상도 32.5%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의료, 복지, 행정 서비스 등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을 선호한다는 얘기입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연령대별 1인 가구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5년 17.3%에 불과했던 70세 이상 가구 비율은 2050년에는 42.9%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1인 가구는 주거 환경이 취약한 다가구주택에 사는 비중이 42.2%로 가장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영 /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경제적 여건이 조금 되시는 (노령 1인 가구)분들조차도 사실은 자녀들이 수시로 돌보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사각지대인) 그분들에 대한 서비스가 필요…."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총 716만 6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33%에 달하고, 2050년에는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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