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기종
[정치톡톡] "신속한 조작" / "불의 방관은 불의" / 운명의 날 28일
입력 2022-09-25 19:30  | 수정 2022-09-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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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이기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윤석열 대통령 순방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권은 단순 '해프닝'을 조작 선동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서고 있죠?

【 기자 】
특정 언론의 조작 선동이라는 비판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한 언론을 지목해 신속한 보도가 아닌 신속한 조작이라고 했는데요.

자막을 달아서 2008년 광우병 조작 선동 때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한 부분을 전하지 않았다는 거죠.

민주당은 "진실 보도를 막는 좌표 찍기식 언론 통제"라고 반발했습니다.



【 질문2 】
비속어를 썼다는 논란 자체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좀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기자 】
일부 의원들은 비속어를 쓴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했죠.

앞서 대통령실이 비속어 사용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던 것과 좀 다릅니다.

국민의힘에 공식 입장을 물었는데, 이런 답변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개인적으로 들으시고 그렇게 평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원내대변인으로서 뭐라고 말씀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을 통해서 나온 것을 공식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 대변인은 출근길 문답이나 다른 과정을 통해서 대통령이 어떤 의미였는지 밝히면 논쟁이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질문3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글을 하나 올렸다고요?

【 기자 】
어제(24일) 밤 페이스북에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면서,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적었어요.

불의가 뭔지 설명은 없는데, 시점상 윤 대통령의 순방 때 외교 논란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올 만 하죠.

꼭 그건 아니라도,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여 강경노선을 분명히 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발언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번 외교 순방 이후에 거짓말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고 특검이라든가 국정조사에 대한 탄력도 상당히 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 질문4 】
여당이 발끈했겠어요?

【 기자 】
네, 어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SNS에 과거 이재명 대표가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진짜 욕설"이라고 적었죠.

권성동 의원은 "정계은퇴 선언입니까?"라고 꼬집었습니다.


【 질문5 】
여야 갈등이 더 커질 것 같은데,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은 가능할까요?

【 기자 】
민주당은 오늘도 순방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라인 교체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죠.

다만,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생을 위한 거라며 명분도 챙겼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순방 이후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각 당의 상황이 안정화돼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6 】
다른 주제 볼까요. 오는 수요일이 국민의힘에 아주 중요한 날이에요.

【 기자 】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 심리가 수요일 열립니다.

지금까지는 이 전 대표의 승리였는데, 당내에서는 이번엔 다를 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법조계 출신 한 의원은 "당헌·당규를 절차를 거쳐 바꾼 것까지 법원이 문제 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질문7 】
같은 날 윤리위도 열리는 거잖아요.

【 기자 】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윤리위라는 산을 또 넘어야 하는 거죠.

윤리위가 중징계를 내릴 거란 전망이 많은데요.

▶ 인터뷰 : 이양희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지난 18일)
-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 사용 및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윤리위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를 배격하는 것으로 비친다"고 했습니다.

윤리위를 향한 일방적 억측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는데, 중징계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당원권 정지 3년, 탈당 권유, 제명 등이 거론됩니다.

【 앵커 】
네, 말씀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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