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상호
'부산 모녀' 타살 가능성…귀금속 사라지고 약물도 검출
입력 2022-09-23 09:22  | 수정 2022-09-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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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추석 연휴에 부산의 한 빌라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었죠.
그런데 누군가에게 살해됐을 수 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엄마와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입니다.

엄마는 흉기에 찔린 채 거실에, 딸은 자기 방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다른 방에서 자다 깬 중학생 아들이 엄마와 누나를 처음 발견하고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집안에선 불이 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아들이) 반바지 입었는데 다리에 전부 까맣게 묻어 있고, 숯처럼…. 냄새가 매캐한 게, 연탄불 피울 때 밑에 (놓는) 숯, 그 냄새…."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애초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좀 더 무게를 뒀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여러 타살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엄마가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이 사라진 게 확인됐고, 숨진 딸의 휴대전화는 집 근처에 버려져 있다가 며칠 만에 발견됐습니다.

숨진 모녀와 아들에게선 약물 의심 성분도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재 여러 명을 용의 선상에 두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생존한 중학생 아들은 다른 유가족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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