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순철
"내가 안 했어요"…'뉴질랜드 가방 시신' 피의자 송환되나
입력 2022-09-15 19:00  | 수정 2022-09-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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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뉴질랜드 현지에서 창고 경매에 나온 여행 가방 속에 두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을 한국계 여성으로 보고 있는데, 두 아이의 친모가 오늘 울산에서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순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후드를 눌러 쓴 여성이 경찰서 밖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10살과 7살 자녀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계 뉴질랜드인 40대 A 씨입니다.

▶ 인터뷰 : A 씨 / 용의자
-("아이는 왜 살해했나요?")
="안 했어요."
-("혐의 인정하십니까?")
="안 했어요."
-("왜 창고 유기하셨나요?")
="안 했어요."

A 씨는 이후 한국에 입국해 도피 생활을 지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뉴질랜드의 한 창고 회사가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물건을 처분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됩니다.


지난달 11일 오클랜드에 사는 한 가족이 온라인 경매에서 여행 가방 등을 샀는데, 이 안에서 어린이 시신 2구를 발견했던 겁니다.

현지 경찰은 A 씨가 해당 창고를 장기간 빌린 정황과 함께 한국에 도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우리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추적 끝에 오늘(15일) 새벽 1시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법원은 한국과 뉴질랜드 간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A 씨를 뉴질랜드로 인도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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