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기종
[정치톡톡] "당대표 지켜줬어야" / "수락산 대신 팔공산" / 대통령의 김치찌개
입력 2022-09-09 19:00  | 수정 2022-09-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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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이기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추석 연휴 직전 국민의힘이 가까스로 비대위 체제로 출항은 했는데, 장외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는데요.

"진짜 당무를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면, 당대표의 권위를 지켜줬어야 한다"면서, 실제로 술자리에서는 다른 말들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캐릭터 때문이라고 보는데, 검찰에 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힘의 크기에 따라 써야 할 말이 있고 아닌 말이 있다는 거죠.


【 질문2 】
정진석 비대위원장, 이 전 대표와 악연이 있는데, 자신부터 좀 돌아보라고 했다고요.

【 기자 】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거친 설전을 벌인 적이 있죠.

정 비대위원장은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를 조롱하고 훼방하는 건 두고두고 부담이 될 거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거듭된 가처분 신청으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어제)
-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안 되겠죠."

이 발언을 할 때까지만 해도 노력해 보겠다고 했던 정 비대위원장, 이제 대화의 가능성은 없다,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3 】
"수락산서 힘드니 팔공산 서성이냐", 이게 무슨 말입니까?

【 기자 】
이 전 대표가 윤핵관 의원들은 험지에 출마하라, 이런 주장을 했었죠.

정 비대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게 돌려준 말입니다.

요즘 이 전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죠.

수락산이 있는 서울 노원 지역구에서 연거푸 낙선하니 팔공산이 있는 대구로 간 거냐, 초선이라도 한 번 해봐라, 이런 뜻이죠.

정 비대위원장은 초선 경험도 없는 이 전 대표가 윤핵관으로 지목한 일부 의원들은 무소속 당선 경험도 있고,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4 】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일정도 언급했다고요?

【 기자 】
정 비대위원장은 올해 안에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전력을 정기국회에 쏟아부어야 한다며, 1월 말에서 2월 초를 얘기했는데요.

앞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의견과도 비슷합니다.

【 질문4-1 】
그럼 이론적으로는 이준석 전 대표도 출마가 가능한 건가요?

【 기자 】
네, 당원권 정지 기간이 1월 초니까, 가능은 합니다.

윤리위의 추가 징계로 제명 등 중징계를 받거나,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되는 등 변수는 있습니다.

어쨌든 전대 시기를 이렇게 잡은 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로 끝낼 생각은 없다는 걸 시사한 거죠.

【 질문5 】
윤석열 대통령이 봉사활동으로 추석 민생행보에 나섰는데, 김치찌개를 직접 끓였다고요?

【 기자 】
윤 대통령이 서울 명동성당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분홍색 앞치마를 두른 모습 보이시죠.

메뉴는 김치찌개였는데요. 재료 손질부터 함께해 조리와 배식까지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요리실력이 괜찮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 앵커 】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도 했었잖아요.

【 기자 】
네,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도 꼽았고요.

찌개를 끓이면서 직접 간을 보고 조리법을 두고 능숙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간이 딱 맞네, 좀 끓어야죠. 열어보시죠. 김치가 좀 이렇게 풀어져야지."

요리를 마치고 윤 대통령은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을 했는데요.

"정부가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약자를 살피는 정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 "표를 얻기 위한 복지가 아니라, 표가 안 되는 곳에서 복지정책을 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복 차림으로 페이스북에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2분 30초 정도의 인사에서 김 여사는 따로 발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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