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병욱
한전 2분기도 6.5조 적자…올해 세번째 전기요금 인상 나서나
입력 2022-08-13 10:40  | 수정 2022-08-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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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전력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6조 5천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상반기 손실이 역대 최대를 넘어 천문학적 수준이고 하반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돼, 전기료가 올해 또 올라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전력이 2분기를 비롯한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적자액은 6조 5천억 원.

1분기보다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1분기와 합친 상반기에 영업손실액은 14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한국전력 관계자
- "사상 최대의 적자고요. 회사 최대의 위기 상황으로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적자가 계속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유연탄과 LNG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반기에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국제 연료구입비가 16조 원 넘게 늘어난 반면, 전기판매수익은 2조 5천억 원에 그쳐 '전기를 팔수록 손해'라는 게 한전의 설명입니다.

전기요금은 4월과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kWh당 4.9원 오를 예정이고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세도 꺾였지만,

여전히 역부족이어서 시장에서는 한전 적자가 올해 23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연제 /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팀장
- "전기요금을 안 올리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한 거고요. 정부는 한전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건 지엽적이고 부수적…."

이런 가운데 주무 부처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물가 수준과 여러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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