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혁근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여부 재검증 필요"
입력 2022-08-13 08:41  | 수정 2022-08-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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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국민대학교 대학본부의 발표에 국민대 안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습니다.
국민대 교수회는 학교 측의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교수회가 나서 재검증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대 대학본부는 지난 1일, 김건희 여사의 박사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검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에 대해 국민대 내부에서 반발이 나왔습니다.

국민대 교수회는 어제 회원 407명 가운데 150명이 출석해 긴급 총회를 열었습니다.

2시간 넘는 회의 끝에 교수회는 "김 여사의 논문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학교 측이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한 표절률은 특정 프로그램에 의한 결과라며, '통상적으로'나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은 주관적 판단으로 공감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교수회는 자체 검증위원회를 꾸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를 다시 살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 측에 앞서 김 여사 논문을 검증한 회의록과 최종보고서 공개를 요구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여사가 자신의 논문을 베껴 피해를 입었다는 숙명여대 구연상 교수는 표절이 아니라는 국민대 학교 측의 발표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연상 /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 "구연상의 연구 업적을 탈취했습니다. 정신적 도둑질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어제 회의에 참석한 국민대 교수의 숫자가 의사정족수인 204명에는 못 미쳐, 교수회는 다음 주 김 여사 논문의 자체 재검증을 추진할지를 놓고 전체 교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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