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영
김여정 첫 공개연설 "김정은 심하게 앓아…전단 살포한 남한에 보복"
입력 2022-08-12 10:09  | 수정 2022-08-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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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첫 공개 연설에 나섰습니다.
북한 내 코로나19 전파가 대북 전단 때문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는데요.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며, 도발의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실내인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대규모 인원이 다닥다닥 붙어 앉았습니다.

북한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비상방역 91일 만에 코로나19 방역 전쟁의 '종식'과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공개 연설에 나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에 확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여정 /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울 수 없었던 원수님과…."

김 부부장은 코로나의 원인으로 남측의 대북전단을 지목하며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여정 /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사실상 2인자인 김 부부장이 공식석상에서 연설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대남 경고 수위를 높이면서,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통일부는 물체 표면 잔존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은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고,

김여정의 등장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부부장의 상대는 통일부 차관 정도로 생각한다"며 "김 부부장의 발언과 도발의 상관관계는 일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실험을 비록한 북한의 여러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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